우리나라에 잘못 배달온 탄저균, 근데 why?
- 최준혀
- 2015년 8월 5일
- 1분 분량

우리나라에 잘못 배달온 탄저균, 근데 왜?
2015년5원28일 미국으로부터 오산미군기지에 무언가가 배달이 왔다.
살아있는 탄저균이 우리나라말고도 다른 9개의 주에 배달사고가 났던 것이다.
탄저균이란?
탄저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생화학무기로 알려져 있다.
탄저균은 바실러스 안트라시스(Bacillusanthracis)라는 공식 명칭을 갖고 있는
흙 속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길이 4-8㎛, 너비 1-1.5㎛이다. 변 환경조건이 나쁘면 포자를 만들어서
건조상태로도 10년 이상 생존한다. 탄저병은 탄저균의 포자를 섭취해야 일어나며
주로 소, 양 등의 초식동물에게 발생하고 육식동물이나 사람에게는 발생 빈도가 적은 편이다.
탄저균의 포자에서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의 면역세포에 손상을 입혀서 쇼크를 유발하며,
심하면 급성 사망을 유발시킨다.탄저균은 가열, 일광, 소독제 등에도 강한 저항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탄저균에 오염된 것은 모두 소각하든지 아니면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사람이 탄저균을 접촉하게 되는 경로는 주로 동물의 배설물이나 사체 또는 흙을 통한 방법이며,
피부나 호흡기를 통하여 체내로 들어오거나 곤충에 물려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탄저균을 섭취하면 초기에는 병이 잠복한 상태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서 폐에 울혈이 발생한다. 그러다 일정 시간이 경과하여 엄청난 수의 병원균이 자라면서
생명체를 죽음으로 이끌며 탄저균의 포자는 땅 속에 묻은 시체에서도 몇 년간 생존한다.
이러한 탄저균이 우리나라에 살아있는 채로 들어온 것을 생각하니 정말 끔찍한 배달사고 같다. 이미 우리는 메르스로 고역을 치른 바 있지만, 잘못 배달온 탄저균이 메르스처럼 확산된다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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