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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마젤란 망원경(GMT),건설 시작

국내를 포함한 5개국 10개 국제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건설하는 세계최대 광학망원경인 거대마젤란망원경(GMT)은 칠레 라스 캄파나스 (Las Campanas) 산 정상에 건설될 예정이다. 라스 캄파나스 지역은 사막 지대이므로 건조하고 일년 내내 맑은 날씨가 유지되고 밤하늘이 매우 어둡기 때문에 매우 어두운 천체까지도 관측할 수 있다.

거대 마젤란 망원경이란 대형 광학망원경으로서 반사경의 지름이 25m급이고, 높이는 38.7m, 무게는 1,125t에 이른다. 반사경은 지름 8.4m짜리 반사경 7장을 붙여 하나의 반사경을 이루지만 단일 반사경과 똑같은 성능을 구현한다. 반사경의 해상도는 기존의 허블우주망원경보다 10배나 높고, 지름은 현존하는 최대 크기인 하와이 켁망원경의 10m보다 2배 이상 크다. 130억 광년 밖에 있는 우주를 관측할 수 있어 우주의 원시 흔적이나 우주 진화의 역사 등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1년 첫 관측을 하고 2024년부터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GMT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8억 달러(약 9억 원)로, 핵심 기술인 망원경 본체 제작부터 시작된다. 대기에 의한 영상의 교란을 거울 뒤에 설치된 672개의 피스톤으로 실시간 보정해 주는 기술인 적응광학(Adaptive Optics)이라는 특수한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이용하면 지상에 설치된 망원경으로도 대기권 밖에 있는 우주망원경이 관측하는 것과 같은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GMT 건설을 역사적 여정의 첫발을 뗀 것으로 보고 있다. GMT가 완성되면 현존하는 가장 큰 광학망원경보다 6배 이상 집광력이 좋고, 우주에 떠 있는 허블우주망원경보다 10배 선명한 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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