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응집 반응
- 손의정
- 2015년 8월 5일
- 1분 분량
수혈 시 아무 피를 수혈 받을 수 없다.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의 조건이 있다. 이는 항원과 항체 즉 응집원과 응집소와 관련 있다. A형의 응집원은 네모난 모양이지만 응집소가 세모난 모양이다. B형의 경우 응집원은 세모 모양, 응집소가 네모 모양이다. 응집원과 응집소는 다른 모양이어야만 서로 결합 되지 않는다. 만약 A형에게 B형의 피를 수혈하면 응집 결합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응집반응이 일어나면 피를 수혈 받은 A형의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실제로 과거 혈액형에 관한 지식이 없었을 때 피를 수혈 받다 죽는 사람이 생기기도 하였다. 헌혈 전 피검사를 통해 혈액형을 다시 조사하는 이유 또한 응집 반응 때문이다. 혹시나 본인의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던 사람으로 인하여 맞지 않는 피를 주입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O형의 경우에는 응집원이 없고 응집소만 있기 때문에 타 혈액형에게도 소량 수혈은 가능하다.

또 이렇게 ABO 식 네 가지 분류 외에도 Rh식 혈액 분류가 존재한다. 가끔 같은 혈액형끼리도 응집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고, Rh식 혈액 구분은 이를 연구하여 밝혀진 새로운 구분법이다. Rh식은 Rh항원의 유무에 따라 Rh+와 Rh-로 구분한다. Rh-형은 Rh+형에게 소량의 수혈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Rh+에서 Rh-로 수혈은 위험하다. 또한 국내에는 Rh-혈액형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매우 적기 때문에 사전에 같은 혈액형 보유자 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Rh식 혈액형 구분은 출산과도 관계있는데 Rh-형인 여성이 Rh+형의 남성과 결혼하여 아기를 출산할 경우 첫째를 낳고 항체를 만들게 되어 둘째부터는 출산이 불가능 하였으나. 요즘에는 주사를 제때 맞으면 둘째 출산도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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